검색 엔진 최적화(SEO)를 왜 해야 하는가?

서문

 

검색엔진최적화, 영어로는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라고 불리는 기법은 말 그대로 ‘내 웹사이트가 검색엔진에 잘 노출이 되게 하는 웹사이트 최적화 기법’ 정도로 이해 할 수 있다.

사실 디지털 마케팅에서 SEO는 굉장히 중요한 개념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크게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역시 ‘네이버’라는 검색엔진이 한국을 꽉 잡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 글을 통해 (SEO의 구체적 방법론은 잠시 미뤄두고)  ‘왜’ 우리나라의 마케터들이 SEO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먼저 네이버는 알다 시피 우리나라의 넘버 원 검색엔진이지만, 글로벌 넘버 원 구글과 비교 했을 때 가진 한계점이 많다.

일단 네이버는 구글과 달리 검색엔진 결과 페이지(SERP,Search Engine Result Page)에서  지나치게 광고의 비중이 높다.

또한 검색 결과 페이지에 광고 이후 보여지는 ‘유사 검색 영역(네이버 블로그/카페/포스트/지식인 등)은 네이버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내 웹사이트 콘텐츠가 검색 되어 상단에 위치할 확률을 극히 낮춘다.

 


<네이버 ‘건대 맛집’ 검색 결과 : 검색 광고에 이어 블로그 영역 등이 이어진다>

이는 나의 웹사이트를 노출하기 위해 SEO를 아무리 열심히 해봐야, 네이버 검색 광고를 사용하는 웹사이트에 밀리고,

유사 검색 영역(네이버 블로그/카페/포스트/지식인 등)에 밀리고 나서야 내 콘텐츠가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구글의 검색 결과 페이지는 가장 상단 1~4개의 광고를 제외하고는, 구글의 랭킹 알고리즘에 의해 순위가 매겨져 웹문서들이 노출된다. 즉 구글 검색 엔진에서는 내 콘텐츠가 SEO를 통해 검색 결과 페이지 상단에 노출되도록 대응이 (비교적 공정하게) 가능하다는 말이다.

 


<구글 ‘웹사이트 제작’ 검색 결과: 키워드에 따라 1~4개의 광고영역 이후 웹문서들이 노출 된다>

구글과 네이버의 검색 엔진 차이를 이해하는 것은 디지털 마케터에게 굉장히 중요하므로 추후 다른 글을 통해 다루기로 하고, 이 글에서는 네이버에서는 SEO가 크게 소용이 없다는 것과 반면 구글에서는 SEO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 정도만 이야기하고 넘어가려고 한다.

어쨌든, 그렇다면 네이버가 꽉 잡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마케터들에게  ‘SEO’는 쓸모 없는 디지털 마케팅 기법인 걸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국내의 디지털 마케터들은 앞으로 SEO에 더 집중하고 공부해야 할 것이다. 그 이유를 몇 가지 들고자 한다.

 

첫째,성장하는 구글의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

 

먼저 국내 검색엔진 사용 패턴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구글의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웹 트래픽 전문 업체 ‘더 서치 모니터 닷컴’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구글의 검색 점유율이 무려 37%에 달했다고 한다.

 


<출처 : 더 서치 모니터 닷컴,2016년 11월7일 자료>

2014년에만  해도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이 6% 대 였던 구글이 2년 만에 이렇게 큰 성장을 했다는 의미는 네이버가 그만큼 점유율을 크게 뺐겼다는 의미일 것이다. 또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 디지털 마케터들이 구글 검색 엔진을 이제는 신경쓰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국내 시장만을 노리는 제품이나 서비스조차 잠재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위해 SEO가 중요해진다는 것이다.

둘째,글로벌 비지니스를 위한 SEO

 

국내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서비스라도 언제든지 해외를 진출할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또 IT의 영향으로 Born global(아예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잡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많고 앞으로 그런 기업은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렇게 해외를 대상으로 비지니스를 하는 기업이라면  SEO는 ‘필수’다.

그 이유는 외국의 수많은 잠재 소비자들이 우리 제품의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주된 공간은 구글 검색 엔진일 것이며, 검색시 우리 제품과 관련된 콘텐츠가 검색엔진 첫 페이지에 등장하지 않는다면 고객은 떠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 이유 역시 구글의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조사 서비스 NetMarketshare의 자료를 참고하면, 2017년 구글의 글로벌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데스크탑)은 80%를 넘는다. 아마 네이버는 아래 표의 Other(0.97%)에 속해있을 것이다.

글로벌 비지니스를 한다면 구글 검색 엔진을 꼭 공략해야 하는 이유이자  SEO를 신경써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이 상황을 그대로 개인에게 적용해본다면, SEO를 할 줄 아는 디지털 마케터는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인재가 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출처: Netmarketshare , Desktop Search Engine Market Share 2017.02>

 

 

셋째, 구매의사 결정의 흐름이 바뀌었다 : ZMOT(Zero Moment of Truth)의 등장

 

마지막 세번째 이유에서는 조금은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하지만 세 가지 이유 중 가장 본질에 가까우며 SEO를 해야하는 이유를 말해준다.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의 구매 패턴은 과거와는 다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가?

이를 간단하게 도식화한 ZMOT(Zero Moment of Truth) 개념을 소개하려고 한다.

전통적으로 소비자는 아래와 같은 구매 결정 과정을 거쳤다.

TV,전단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광고를 접한 소비자는(Stimulus) 매장의 진열대 혹은 영업 담당자를 통해 제품을 처음으로 확인한다(First Moment of Truth).

마지막으로 제품을 사용하며 실제로 경험한다(Second Moment of Truth). 이 과정을 간단히 그려놓은 것이 아래의 도표다.

<출처 : 2011 Google, Winning the Zero Moment of the truth, by Jim Lecinski>

 

하지만 디지털 시대의 소비자는 어떻게 다른가?

ZMOT(Zero moment of Truth) 이라는 개념이 끼어들게 됐다.

즉 인터넷과 모바일이 보편화 되면서 소비자들은 매체를 통해 광고를 접한 후(Stimulus)

바로 매장으로 가지 않고, 그들의 랩탑 혹은 모바일을 통해 제품을 접하기 시작한다(Zero Moment of Truth).

충분히 검색해본 소비자는 매장으로 가거나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한다(First Moment of Truth).

 

ZMOT이 일어날 수 있는 곳은 다양하다.

‘초경량 카메라 A’와 관련된 광고를 봤다고 치자.

-소비자는 그 ‘초경량 카메라 A 리뷰’라는 키워드로 검색엔진에 직접 검색해 볼 수 있다.

-자신의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초경량 카메라 A를 써본 사람 있나요? 어떤가요?’라고 글을 게시해 정보를 구할 수도 있다.

-유튜브를 이용해 관련 동영상을 찾아볼 수도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를 통해 다양한 이용 모습/리뷰들을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이 ZMOT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전통적인 Stimulus 나 First moment of Truth 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친다.그리고 예상할 수 있듯이 다양한 ZMOT 중에서도 ‘검색 엔진에서 직접 검색해보는 과정’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하는 행동이다. 

결과적으로 마케터들은 디지털 시대에 새롭게 생겨난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 결정 과정중, ZMOT을 잡기 위해 검색 엔진을 공략해야 하며, 검색 엔진 상단에 노출 될 수 있는 기법인 SEO는 자연스레 중요해진다.


<출처 : 2011 Google, Winning the Zero Moment of the truth, by Jim Lecinski>

 

마치며

 

 

지금까지 국내의 마케터 들에게도  SEO가 중요한 3가지 이유를 이야기 했다.

아직까지는 네이버가 우리 나라의 검색 시장을 꽉 잡고 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구글의 국내 검색 엔진 점유율 성장세가 무섭다. 또한 디지털 마케터로서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역량을 갖추려고 한다면 최소한 SEO 에 대한 이해는 필수적이다.

그리고 좀 더 근본적으로, 디지털 시대 소비자의 ZMOT을 사로 잡기 위해서는 검색엔진을 공략해야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한 가장 빠른 지름길은 SEO를 통해 우리 제품의 콘텐츠를 그들의 눈에 보일 수 있게 상단 노출 시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 SEO,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다음 블로그 글에 SEO 방법론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위 글은 (주)어센트코리아 박세용 대표님의 Fastcampus SEO/SEM 전략 camp 강의 내용과 도서 도서 ZMOT(Winning the Zero Moment of the truth, by Jim Lecinski 2011) 을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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